큐로셀, 청약 경쟁률 170대 1 기록…차주 상장

공모가 2만원…청약 증거금 약 6798억 모여

2023-11-01     김찬혁 기자
큐로셀 김건수 대표가 지난 20일 진행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큐로셀의 상장 계획 및 기업 비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큐로셀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실시해 경쟁률 170대 1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큐로셀은 오는 9일 상장할 예정이다.

큐로셀의 이번 일반 공모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 160만주의 25%에 해당하는 40만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에 6,798만1,750주가 청약 접수됐고, 증거금은 6,798억1,750만원을 기록했다. 큐로셀은 지난달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최종 공모가를 2만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큐로셀은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320억원을 현재 진행 중인 CD19 타깃 CAR-T 치료제 ‘안발셀(Anbal-cel, 성분명 안발캅타진 오토류셀)’의 상업화와 함께 다발성골수종 T세포림프종 고형암 등 새로운 파이프라인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큐로셀은 최근 안발셀 2상 임상시험을 종료했으며, 내년 9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약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GMP 생산시설을 완공하는 등 상업화를 위한 준비도 마쳤다.

큐로셀 김건수 대표는 “IPO를 진행하면서 큐로셀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상장을 계기로 안발셀의 신약허가 신청 준비에 속도를 내는 것은 물론, 혈액암 적응증 확대와 고형암 분야의 신규 적응증 확대를 위한 기술 개발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