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토젠, ESMO서 전립선암 PCR 진단기술 선보여

2023-09-06     김찬혁 기자

싸이토젠(대표 전병희)는 오는 10월 20일에서 24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유럽종양학회(ESMO Congress 2023)에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싸이토젠 CI.

ESMO는 유럽 최대 규모의 권위있는 암 학회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미국암학회(AACR)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힌다.

이번 ESMO에서 싸이토젠은 전립선암 관련 바이오마커인 'AR-V7'을 기반으로 해 PCR(중합효소연쇄반응)을 활용하는 새로운 진단 기술법을 발표한다.

싸이토젠은 전립선암에서 항암제의 내성과 관련된 바이오마커인 AR-V7을 CTC(순환종양세포)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한 새로운 진단기술은 기존 면역형광염색법을 활용한 진단에 대비해 높은 민감도(Sensitivity)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이번 ESMO에서 발표할 진단법은, 특정 바이오마커의 발현을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인 PCR을 활용한 전립선암 진단법”이라며 “기존 조직생검으로는 약 30% 환자만이 전립선암 진단이 가능하나, 액체생검의 진단 성공률은 80% 이상이다. 조직생검 진단에 실패한 환자들에게서도 AR-V7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진단법을 동반진단법 개발, 전립선 암 환자 대상 예후 모니터링 기술 개발 등에 활용, 이번에 합류한 암 정복 프로젝트인 캔서문샷(Cancer Moonshot)을 통한 미국 시장 및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