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상반기 매출 7039억…“올해 1.4조 돌파”
2분기 매출 3427억원 및 영업이익 332억원 기록 로수젯 2분기 원외처방 매출 전년比 17.9% 성장
한미약품이 만성질환 치료 복합제 처방 호조에 힘입어 2023년 상반기 매출액 7,039억원을 기록했다. 자신감을 얻은 한미약품은 연매출 1조4,000억원 목표 달성을 예고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8일 공시를 통해 2023년 2분기 및 상반기 잠정 영업 실적을 공개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7,039억원과 영업이익 931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0.3%, 28.6%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47.8% 증가한 70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한미약품은 올해 연매출 1조 4000억원 이상 달성을 예고했다.
2023년 2분기 영업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3,427억원과 영업이익 332억원, 순이익 20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5.0% 증가했고, 순이익은 8.1% 감소했다.
아울러, 한미약품은 올 상반기 매출의 13.3%에 해당하는 455억원을 R&D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호실적에 대해 한미약품은 “2분기 원외처방 실적(UBIST 기준)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한 210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로수젯, 아모잘탄패밀리 등 경쟁력 있는 개량·복합신약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이를 통해 축적한 캐시카우를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에 집중 투자하는 선순환 모델을 견고하게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제 ‘로수젯’의 2분기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7.9.% 성장한 400억원, 고혈압 치료제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는 5.0% 성장한 338억원을 기록했다.
또 한미약품은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01억원과 영업이익 219억원, 순이익 207억원을 달성하며 한미약품 호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4.7%,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7.8%, 27.0%씩 성장한 수치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은 2023년은 한미그룹이 100년 기업을 향한 준비를 마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서는 의미 있는 해”라며 “2032년쯤이면 한미약품과 제이브이엠, 온라인팜, 한미정밀화학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그룹사들의 합산 매출이 5조원에 이를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154억원, 영업이익 273억원, 순이익 23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4.1%, 영업이익은 72.8%, 순이익은 70.2%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