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바이오USA서 '서울투자청 투자의 밤' 개최

市 “서울의 아시아 바이오의료 산업 위상 높일 것”

2023-06-02     김찬혁 기자

서울시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바이오 컨벤션 행사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3, 이하 바이오 USA)에 참가해 서울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세일즈에 나선다.

서울투자청 투자의 밤 포스터.

서울시와 서울시 투자유치 전담기구인 서울투자청은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와 협력해 5일 ‘서울투자청 투자의 밤(Invest Seoul Pitch Night)’을 공동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서울 바이오기업의 투자유치 피칭 ▲서울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및 북미 투자 가능성 전략 현지 투자자 패널 토론 ▲서울기업-현지 투자가 등과의 네트워킹 등으로 진행된다.

바이오USA는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바이오·의료 분야 산업 박람회로, 전 세계 65개국의 8천여 개 기업과 피트너십 구축과 기술 이전, 투자유치 등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기회의 장이다.

시는 세계적 바이오허브인 보스턴 지역의 투자자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서울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알리고, 동아시아 바이오의료 산업의 투자 거점으로서의 서울의 위상 높이기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는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 미국 현지 바이오 전문가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기술혁신성 등을 고려해 선발된 10개 기업이 참가한다. 박람회 참여기업은 ▲뉴아인 ▲미토이뮨테라퓨틱스 ▲베르티스 ▲세븐포인트원 ▲앰틱스바이오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온코닉테라퓨틱스 ▲카리스바이오 ▲토닥 ▲하이 등이다.

참여기업 중 뉴아인(대표 김도형)과 세븐포인트원(대표 이현준),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최철희, 함태진 공동대표)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 바이오허브’ 입주·졸업 기업으로 서울시의 바이오 전문 인큐베이팅에서 투자유치까지 다양한 창구를 통해 유망기업의 전 성장과정을 지원받았다.

이밖에도 디지털 치료제 전문기업 하이(HAII)는 바이오USA 행사 중 컴퍼니프리젠테이션에 2년 연속 선발됐다. 하이는 잠재 해외 투자자 및 글로벌제약사를 대상으로 파이프라인과 연구개발(R&D) 활동, 투자 목표 등을 소개하게 된다.

서울시 김태균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시는 바이오 창업의 거점인 서울바이오허브를 중심으로 국내 바이오의료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창업 활성화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며 “서울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에 이어 아시아 바이오의료 산업의 투자거점으로의 서울의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세일즈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