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움바이오, 자궁내막증 치료제 유럽 2a상 연구비 지원

후보물질 ‘TU2670’ 중소벤처기업부 혁신분야 창업패키지 선정

2023-05-16     김찬혁 기자

티움바이오는 자궁내막증 후보물질 ‘TU2670’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혁신분야 창업패키지(신산업 스타트업 육성) 후속지원사업의 지원대상자로 선정됐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티움바이오는 TU2670의 유럽 임상 비용 일부를 1년에 걸쳐 지원받게 된다.

티움바이오 로고.

중소벤처기업부의 혁신분야 창업패키지 후속지원 사업은 완성된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의 글로벌 시장 선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존 창업패키지 졸업기업 중 최상위 10%를 선별해 신청 자격을 부여하고, 기술성, 혁신성, 성장성을 평가해 지원기업을 선정한다.

TU2670은 GnRH(성선자극호르몬) 길항제로, 티움바이오는 TU2670가 기존 치료제 대비 적은 용량으로 성호르몬을 안정적으로 억제해 복용 편의성(1일 1회)을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움바이오는 지난 2019년 대원제약과 국내 개발 및 판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8월 중국 한소제약과 중국 지역 개발 및 판권에 대한 1억 7,000만달러(약 2,2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티움바이오 관계자는 “자궁내막증 치료제인 TU2670의 경우 두 건의 기술이전 계약 및 정부과제 선정으로 TU2670의 신약으로서의 승인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신속하게 임상시험을 진행해 당사와 정부과제의 목표인 글로벌 성과창출로 연결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