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20주년 분당서울대병원…디지털병원 미래 의료 선두 주자로

11·12일 양일 학술 심포지엄부터 음악회까지 기념행사 "미래 의료 리더이자 혁신의 선두 주자로 도약하겠다"

2023-05-15     고정민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아 미래 의료 선두 주자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사진 제공: 분당서울대병원).

'세계 최초 디지털병원'을 표방한 분당서울대병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았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첫 공식 진료일인 5월 10일을 기념해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지난 11일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지정을 기념해 열린 심포지엄에는 싱가포르 국립감염병센터와 미국 질병관리통제센터,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종합병원에서 감염 분야 전문가들이 찾아와 성공적인 감염병전문병원 건립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오후 진행한 기념 음악회는 내원객과 지역주민, 교직원 등 500여명을 초청해 대한민국 가곡 100년사를 한 편에 담은 '굿모닝가곡' 공연을 펼쳤다.

이어서 12일 학술 심포지엄은 지난 20년간 분당서울대병원이 이룬 의료 혁신 성과를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나아가 바이오 클러스터, 디지털 헬스케어, 정밀의료 등 미래 의료가 나아갈 길을 조망했다.

행사 마지막은 개원 20주년 기념식이 장식했다. 교직원과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송정한 원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0년간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혁신과 도전의 자세로 새로운 기회를 개척해 왔다. 대규모 감염병 사태를 거치고 첨단 기술 발전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분당서울대병원은 미래 의료의 리더이자 혁신의 선두 주자로 앞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