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230억 규모 전환사채 발행
"라이센스 아웃 통해 안정적 현금 흐름 확보할 것"
지놈앤컴퍼니(대표 배지수∙박한수∙서영진)는 23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자금조달은 지난해 9월 진행한 자금조달에 이어 브릿지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을 포함 산은캐피탈, 키움증권, NH투자증권 등 총 15개 기관이 투자를 결정했다. 해당 계약에 따라 오는 7일 해당 CB 투자금이 납입될 예정이다.
이번 자금조달을 총괄한 지놈앤컴퍼니 박병규 그룹장은 “펀딩 시장이 아직까지는 우호적이지 않지만 그럼에도 최초 계획한 금액을 초과해 모집됐다는 것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라고 설명했다.
배지수 대표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당사의 성장성을 믿고 투자를 결정해주신 모든 투자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GEN-001’ 2상 임상시험 중간결과 발표, GENA-104 임상 진입이 예정된 중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효능 및 당사 신규타깃 발굴 기술과 관련해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시기로 보고 있는 만큼 신규타깃 면역항암제를 시작으로 라이센스 아웃 성과를 도출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놈앤컴퍼니는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과 독일 머크의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 병용 요법으로 위암 2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상반기 내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MSD 키트루다와의 병용 요법 담도암 2상은 첫 환자 투약을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놈앤컴퍼니는 또 상반기 내 신규 타깃 면역항암제 GENA-104 1상에 진입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