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면역항암제 'ABL503' 1상 IND 승인
2023-03-30 정민준 기자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503의 국내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ABL503은 미국 6개 임상 기관에서 진행 중인 미국 1상을 확장해 국내에서도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PD-L1과 4-1BB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 ABL503은 PD-L1을 발현하는 암세포 주변 면역세포에서만 4-1BB가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에, 종양미세환경에서만 선택적으로 T세포를 활성화시킨다.
기허가받은 면역관문억제 기전 항암제에 치료 효과를 보이는 환자가 20~30%에 지나지 않고, 치료 효과가 있더라도 재발시 투여할 새로운 기전의 면역항암제가 부재했다.
이상훈 대표는 “에이비엘바이오의 파이프라인들은 기존 치료제들과 분명한 차별점을 갖추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임상결과가 뒷받침 된다면 자연스레 그 가치를 인정 받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