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로셀, AACR서 CAR-T치료제 비임상 결과 공개

T세포 림프종 치료제 CD5 CAR-T 동물실험 결과 발표 “기존 치료제 단점인 동족살해 현상 최소화 기술 적용”

2023-03-15     김찬혁 기자

국내 CAR-T 치료제 전문기업인 큐로셀은 오는 4월 14일에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에서 신규 CAR-T 치료제 파이프라인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AACR 2023 이미지.

이번에 발표하는 CAR-T 치료제는 T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CD5를 타깃하는 CAR-T 치료제다.

큐로셀은 자체 발굴한 신규 항체와 기존 CD5 CAR-T 치료제의 문제로 지적되어 온 동족살해(fratricide) 현상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큐로셀은 해당 기술이 적용된 CD5 CAR-T를 투약한 그룹에서 더 우수한 항암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T세포 림프종 환자는 국내에 1,000여명 정도 존재하는 희귀질환으로, 1차 병용 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환자도 3년 생존률이 50% 정도인 난치성 혈액암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1차 치료에 실패하거나 재발한 환자의 경우 평균 생존기간이 6개월 정도로 진행속도가 빠르고 마땅한 치료 옵션이 없는 질환이다.

큐로셀 김건수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아직 T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허가된 CAR-T 치료제는 없으며, 대부분 임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CD5 CAR-T 치료제의 빠른 임상진입을 통해 차별화된 임상결과를 보여준다면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