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코르다티' 한국 진출…"희귀질환 치료환경 조성"

이연재 대표 "'실반트' 등 희귀질환 파이프라인 확대 공급"

2023-02-27     정민준 기자

이탈리아계 글로벌 제약사 레코르다티가 한국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에 진출한다.

레코르다티코리아(대표 이연재)는 24일 세계 희귀질환의 날을 맞아 레코르다티 한국 지사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로 출범한다고 밝혔다.

레코르다티는 9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이탈리아 제약사로, 2022년 3월 희귀난치성 질환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영국 제약사 유사파마(EUSA Pharma)를 인수 합병했다. 이에 따라 유사파마코리아의 법인명도 레코르다티코리아로 변경됐다.

이에 레코르다티코리아는 다발성 캐슬만병(multicentric Castleman’s disease, MCD) 치료제 실반트(성분명 실툭시맙), 고암모니아 혈증(Hyperammonemia) 치료제 카바글루(성분명 카르글루민산)을 비롯해 고위험성 신경모세포종(Neuroblastoma), 쿠싱 증후군(Cushing's syndrome) 등 희귀질환 치료제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연재 대표는 "레코르다티는 유사파마 인수합병을 통해 본래 전문성이 있었던 대사, 내분비 희귀질환(Rare Disease) 제품에 희귀 소아암과 혈액질환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며, "레코르다티코리아는 강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가 높지만 치료 옵션은 제한적인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및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레코르다티 코리아는 올해 희귀질환 치료제 실반트를 중심으로 다발성 캐슬만병에 대한 질환 인식을 높여 숨겨진 환자를 발굴하고, 질환을 조기부터 잘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