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벤시오, 장기 추적관찰 결과 방광암 유지요법서 OS 연장

'JAVELIN Bladder 100' 연구, 38개월 추적조사 결과 기존 mOS 21.4개월 대비 8.3개월 연장한 29.7개월 확인

2023-02-16     정민준 기자

머크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가 장기 추적관찰 결과에 따라 방광암 유지요법에 대한 전체생존기간(OS) 연장을 확인했다.

머크는 지난 13일 방광암(요로상피암) 환자에서 바벤시오+지지요법(BSC, Best Supportive Care) 병용 유지요법군과 지지요법군을 직접 비교한 3상 임상시험 'JAVELIN Bladder 100' 연구 장기 추적관찰 결과를 공유했다.

그 결과, 바벤시오군 mOS는 29.7개월로 지지요법군 20.5개월 보다 사망위험을 23% 개선했다. 앞선 결과에서는 바벤시오군의 mOS가 21.4개월이었다. 이와 비교하면 8.3개월의 연장을 보여준 것.

또 유지요법 치료 시 시스플라틴을 병용한 환자와 카보플라틴을 병용한 환자 모두에서 지지요법 대비 OS 개선을 확인했다.

장기 안전성 부분에서도 바벤시오+시스플라틴 및 카보플라틴 병용군 모두에서 유사한 결과를 도출했으며 새로운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업데이트 데이터는 오는 16~18일 열리는 2023년 미국임상종양학회 비뇨생식기암 심포지엄(ASCO GU 2023)에서도 발표될 예정이다. 장기 추적관찰 결과 외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및 미국의 환자군에 대한 하위 분석 결과도 함께 공개된다.

캐나다 토론토의대 프린세스 마가렛 암센터(princess Margaret cancer center) Srikala Sridhar 교수는 "이번 결과로 바벤시오가 방광암 환자의 전체생존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며 "또 시스플라틴 또는 카보플라틴 중 하나에서만 적합한 환자도 바벤시오의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