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백병원, 러시아 현지 보험사 통한 환자 유치 성공

2016-06-27     송수연 기자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이 의료관광 전문 에이전시가 아닌 러시아 현지 보험사(소가스)를 통한 의료관광객 유치에 성공했다.해운대백병원은 지난 3월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보험사인 소가스와 ‘임의 의료보험하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대해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들어온 첫 러시아 환자가 병원을 방문, 최근 수술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러시아 국영기업 임원인 이 환자는 과거 척추 부상으로 현지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통증이 남아 해외 의료기관을 찾던 중 지난 14일 소사를 통해 해운대병원을 방문하게 됐다.‘척추 수술 후 증후군’으로 인한 통증으로 의심됐던 이 환자는 해운대백병원정형외과에서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avascular necrosis of the femoral head)로 판정돼 양측 고관절 치환술을 동시에 받고 지난 25일 건강하게 퇴원했다.해운대백병원 국제진료센터는 “현지 보험사를 통해 해외환자를 유치하는 첫 사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앞으로 이와 같은 방식으로 보다 활발한 해외환자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