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위 30개 제품 비교 결과 전 제품 호조…MSD·대웅은 일부 제품 부진

[청년의사 신문 이정수] 지난해 원외처방 시장에서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화이자제약이 제품들이 승승장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14년 원외처방조제액 상위 30개 제품 현황 이정수 기자

본지가 유비스트(UBIST) 데이터를 토대로 지난해 원외처방조제액 상위 30개 제품을 분석한 결과,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트윈스타’(성분명 텔미사르탄/암로디핀), ‘트라젠타’(성분명 리나글립틴), ‘트라젠타듀오’(성분명 리나글립틴/메트포르민) 3개 제품은 전년 대비 원외처방조제액 증가와 함께 순위가 1~5계단 올라섰다.

트윈스타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852억원의 원외처방조제액으로 1계단 상승한 3위를, 트라젠타도 지난해 전년 대비 8.2% 증가한 502억원으로 2계단 상승한 14위를 기록했다.

트라젠타듀오는 386억원의 원외처방조제액으로 전년(164억원) 대비 135.5% 성장에 성공, 5계단 상승한 25위를 기록했다.

화이자의 제품들도 순위 경쟁에서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2위 제품인 ‘리피토’(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는 전년 대비 4.5% 성장한 979억원, 14위인 ‘노바스크’(성분명 암로디핀)는 전년 대비 6.5% 감소한 519억원의 원외처방조제액으로 순위를 유지했다.

또 ‘쎄레브렉스’(성분명 세레콕시브)와 ‘리리카’(성분명 프레가발린)는 각각 전년 대비 8.9%, 17.2% 증가한 575억원과 361억원의 원외처방조제액을 거두면서 각각 9위와 27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길리어드사이언스 역시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르)가 지난해에 전년 대비 72% 성장한 742억원의 원외처방조제액을 기록하면서 5위로 14계단 오르는 데 성공했다.

반면 MSD와 대웅제약 상위 제품들은 순위 경쟁에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MSD ‘자누메트’(성분명 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는 전년 대비 1.5% 성장한 569억원의 원외처방조제액으로 한 계단 올라선 10위를 기록한 데 반면 ‘바이토린’(성분명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이 전년 대비 2.3% 하락한 569억3,800만원으로 한 계단 내려온 11위를 기록하면서 동반성장에는 실패했다.

MSD의 간판제품이었던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도 전년 대비 7.7% 감소한 440억원의 원외처방조제액을 기록해 20위로 5계단이 떨어지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대웅제약도 ‘글리아티린’(성분명 콜린알포세레이트)과 ‘알비스’(성분명 라니티딘)가 각각 전년 대비 9.6%, 12% 하락한 성적을 거두면서 8위와 13위로 각각 1계단, 4계단씩 내려앉았다.

이외에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에 ‘크레스토’(성분명 로수바스타틴)의 원외처방조제액이 전년 대비 10.7% 감소하면서 부진한 반면, ‘넥시움’(성분명 에스오메프라졸)이 전년 대비 14.2% 성장에 성공하면서 균형을 유지했다.

한편, BMS의 ‘바라크루드’(성분명 엔테카비르)는 1,480억원의 원외처방조제액으로 전년 대비 6.9%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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