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사 신문 김진구] 양정현 의료원장, 취임 기자간담회서 자신감 드러내

최근 건국대의료원 신임 의료원장으로 취임한 양정현 교수가 “건대병원을 2015년까지 빅5가 아닌 베스트5 병원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양정현 신임 의료원장은 28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건국대병원은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의료원장은 “역량을 가진 젊은 스텝들과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있는 명의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여기에 삼성서울병원을 성장시킨 내 노하우를 접목시킨다면 TOP5 병원 진입은 충분히 가능한 목표라고 본다”고 말했다.

양 의료원장은 삼성서울병원에서 18년 동안 근무하면서 외과과장, 암센터장, 진료부원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500병상 규모의 병동을 신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양 의료원장은 “규모면에서도 빅5 병원들과 경쟁하기 위해 500병상 규모의 병동 신축을 계획 중”이라며 “빠르면 3년 안에 총 1,300병상 규모의 대형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각종 센터 육성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양 원장은 “현재 건대병원의 문제점은 중증도가 조금 낮다는 점이다. 상급종합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중증도가 더 올라가야 한다”며 “대장암, 유방암, 갑상선암 등 각종 암센터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미 내가 들어오기 전부터 심장수술, 소화기센터, 헬스케어센터 등에 깜짝 놀랄 정도의 투자가 있었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진료부분에 있어서만큼은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작지만 강한 병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진구 기자 okgo@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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