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사 신문 황운하] 탈모 치료제는 먹는 것과 바르는 것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병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한미약품(대표 장안수)은 작년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대병원 피부과 등 11개 병원에서 182명의 남성형 탈모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4상 시험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먹는 탈모치료제 ‘피나테드(성분명 피나스테리드1mg)’와 바르는 치료제 ‘목시딜(성분명 미녹시딜5%)’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임상에선 피나테드 단독투여군(112명)과 피나테드 및 목시딜 병용군(63명)의 치료효과를 각각 비교했다.


그 결과 ▲전체모발수(44.16±39.84 number/㎠) ▲평균모발직경(9.47±13.21㎛) ▲성장기모발비율(24.04±33.88%) ▲모발성장속도(52.19±107.84㎛/day) 등 모든 측면에서 피나테드-목시딜 병용투여군이 단독투여군에 비해 우수한 발모효과를 나타냈다.

피나테드-목시딜 병용투여와 관련한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지난 19일 열린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회에서 발표됐다.

한미약품 임세종 PM은 “피나테드와 목시딜의 병용투여 효과를 임상을 통해 입증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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