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사 신문 청년의사] 최근 방송3사가 모두 메디컬드라마를 제작·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 메디컬드라마의 돌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아주대 병원에서 메디컬드라마에 관한 심포지엄이 열리는 등 의료계 내에서도 메디컬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의심만만’에서는 의사들이 뽑은 국내 최고의 메디컬드라마와 여타의 드라마장르 중 메디컬드라마에 대한 의사의 선호도를 알아봤다. 또한 의사들은 향후 제작될 메디컬드라마에서 어떤 내용이 주로 다뤄지길 원하는가에 대한 견해들도 들어봤다.

의심만만 전체 패널 808명 중 304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에서, 의사들이 뽑은 국내 최고의 메디컬드라마는 ‘종합병원’으로, 84.5%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 뒤를 이어 의가형제 8.2%, 해바라기 3.3%, 메디컬센터 3.3%, 구름계단 0.7%의 선택을 받았다. 종합병원이 이렇게 의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것은 최초의 메디컬드라마로 39.8%의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당시 드라마 촬영지인 아주대병원의 인기가 아주대에 반영될 정도로 이 드라마가 상당히 인기몰이를 한 데에도 있지만, 종합병원이 방영된 1994~1995년 당시 대학 입시 전후 세대들로 이 드라마를 즐겨 시청한 30대층(59%) 및 20대층(23%)이 이번 설문 응답자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도 배제할 수 없는 요인으로 보인다.

또한 여타의 드라마장르에서 메디컬드라마에 대한 의사들의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서 타 장르의 드라마와 비슷하게 메디컬드라마를 시청한다는 의견이 36.8%, 메디컬드라마를 더 즐겨 신청한다는 의견이 33.2%를 차지해 70% 이상의 의사들이 메디컬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러 메디컬드라마를 보지 않는다는 의견은 14.1%, 아예 드라마를 보지 않는다는 의견도 15.8%로 조사됐다.

이어 향후 메디컬드라마에서 주로 다뤘으면 하는 내용에 대해 의사들 46.4%가 보건의료계 정책의 문제점이라고 답해, 거듭된 정책적 실패로 악화되는 보건의료계 상황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싶어 하는 마음을 표했다. 그 뒤를 이어 25.0%가 환자를 열심히 진료하는 모습, 17.4%가 일상적인 인간상, 9.9%가 전문적인 의료지식, 1.3%가 남녀간의 사랑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이번 설문에 답한 의사들은 20대 23%, 30대 59%, 40대 14%, 50대 2%, 60대 2%로 젊은 층이 주를 이뤘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304명의 패널은 개원의 42명, 봉직의 38명, 대학교수 27명, 전공의 40명, 전임의 5명, 공보의 93명, 군의관 6명, 기타 6명으로 구성됐으며 신뢰범위 95%에서 오차범위는 ±2.81%이다.

Q1. 국내 메디컬드라마 중 최고로 기억되는 프로그램은 무엇입니까?

1)종합병원(84.5%) 2)의가형제(8.2%) 3)해바라기(3.3%)

4)메디컬센터(3.3%) 5)구름계단(0.7%)

Q2. 드라마 장르 중 특히 메디컬드라마를 즐겨보시는 편입니까?

1)더 즐겨 시청한다(33.2%) 2)타 드라마 장르와 비슷하게 시청한다(36.8%)

3)일부러 시청하지 않는 편이다(14.1%) 4)드라마는 안 본다(15.8%)

Q3. 향후 메디컬드라마에서 주로 다뤘으면 하는 내용은 무엇입니까?

1)남녀간의 사랑(1.3%) 2)일상적인 인간상(17.4%)

3)환자를 열심히 진료하는 모습(25.0%) 4)전문적인 의료지식(9.9%)

5)보건의료계 정책의 문제점(46.4%)

김경원 기자 kkw97@docdocdoc.co.kr





당첨자 명단다음은 9월 당첨자 명단 입니다.

꾸준히 설문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당첨되신 분들께는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합니다.남미영(광주보훈병원) 변태준(강원 건강관리협회)

오경중(인천사랑병원) 오태영(나주시보건소) 최창민(경기 국군수도병원)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