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투석병상 신설 등 최근 인공신장실 확장 운영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제7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 기관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혈액투석을 시행하는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외래에서 주 2회(월 8회) 이상 혈액투석을 시행한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여의도성모병원은 ▲구조부문(인력·장비·시설) ▲과정부문(혈액투석적절도, 혈액관리, 정기검사) ▲결과부분(혈액투석적절도, 무기질 관리, 빈혈관리) 등 총 12개 평가지표에서 종합 99점으로 전체 평균 84.5점을 크게 상회했다고 강조했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가산금을 지원받는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지난 9월 인공신장실을 확장해 투석병상을 증설, 특히 격리 투석병상 신설로 코로나19, 결핵 등 감염병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투석 시설을 구축한 바 있다. 그 외에도 코로나19 중증환자와 중환자용 지속적신대제요법(CRRT)기계 및 이동형 혈액투석기를 운영하고 있다.
여의도성모병원 인공신장실장인 신장내과 고은실 교수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말기 신장병 등으로 혈액투석 치료를 받는 환우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오랜 투병으로 지친 환우의 마음까지 보듬어 주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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