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상황, 2가 백신 접종 ‘최선의 선택’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요양병원 입원환자와 고위험군인 노인을 대상으로 한 2가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지난 6일 대국민 권고문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사망자도 점차 늘어가는 추세”라며 “방역당국도 겨울철 코로나19와 독감 트윈데믹을 잇따라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양병원협회는 “요양병원 입원환자는 물론 면역저하자, 고령층을 포함한 고위험군은 반드시 2가 백신을 접종해 달라”고 당부했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1주간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은 24.3%에 불과하지만, 연령대별 사망자와 위중증 비율은 각각 94.7%, 88.3%에 이르다.

요양병원협회는 “요양병원 입원환자는 중환자실, 호스피스병동 다음으로 중증도가 높고, 기저질환이 많아 사망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코로나19 후유증 역시 고위험군에서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재감염으로 인한 피해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런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은 가능한 많은 국민, 특히 고위험군 환자들이 백신을 접종해 감염으로 인한 여러 합병증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라며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백신접종 역시 집단면역을 형성해 더 많은 환자와 고위험군을 지킬 수 있는 방벽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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