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양승우 교수가 한국모자보건학회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양승우 교수(사진제공: 인제대 상계백병원)
인제대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양승우 교수(사진제공: 인제대 상계백병원)

양 교수는 지난 3일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개최된 제51차 모자모건학회 학술대회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양 교수는 ‘임신성 고혈압 망막병증 발생에 미치는 영향: 출산 후 9년간의 국가 코호트 연구(Risk of Retinopathy in Women with Pregnancy-induced Hypertension: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cohort study of 9-year follow-up after delivery from Korea)’을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양 교수는 건강보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신성 고혈압 병력이 있던 여성들을 9년간 장기 추적해 중심장액성망막병증의 위험도가 3배, 당뇨망막병증의 위험도가 2.3배, 고혈압성망막병증의 위험도가 11배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양 교수는 “중심장액성망막병증, 당뇨망막병증 등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노인성 황반변성의 발생과 연관이 있는 질환들로, 임신성 고혈압 병력이 있었다면 출산 후에도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