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위, 청라의료복합타운 개발계획 변경안 심의·의결
800병상 종합병원 설립 본격화…“경제활성화 기대”
서울아산병원 분원이 들어설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이 본격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개최한 ‘제133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을 위한 개발계획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청라국제도시 개발계획 변경안은 지난해 7월 사업자 공모 결과를 반영해 인천시 서구 청라동 1-601 일원 26만1,635㎡ 용지를 산업시설용지·지원시설용지·공공기반시설(초·중통합학교) 등으로 배분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총 사업비 약 2조4,040억원을 들여 800병상 규모의 의료복합타운을 조성해 글로벌 고난도 중증치료병원 중심의 산·학·연·병 협력으로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허브를 구축하는 청라의료복합타운 개발계획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경제청은 청라의료복합타운 개발계획 변경안이 경자위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4월 사업자인 청라메디폴리스PEV(주)와 협의하고, 5월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청라메디폴리스PEV(주)는 지난해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서울아산병원이 설립한 컨소시엄이다.
산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은 인천 청가국제도시 내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한 민간투자가 촉진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내 의료바이어산업 경쟁력이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약 3조8,805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5,340명의 직접고용 효과, 지역업체 하도급계약 체결로 5,000억원 이상 지역경제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청라의료복합타운 개발로 인천지역 의료환경 확충을 통한 내·외국인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의생명과학 연구단지를 활용한 벤처기업 육성 등 효과도 개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