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응 시스템 신속 가동, 관계 기관 소통 체계 활성화 등 중점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최근 응급진료센터에서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재난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훈련 전 리허설 없이 진행됐다(사진제공: 용인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최근 응급진료센터에서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재난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훈련 전 리허설 없이 진행됐다(사진제공: 용인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재난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최근 응급진료센터에서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상황 인지와 대응 시스템 신속 가동, 관계 기관 소통 체계 활성화 등 원내 각 부서의 역할과 준비사항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특히 이번 훈련은 재난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훈련 전 리허설 없이 진행됐다.

훈련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호텔 화재로 인한 병원 내 환자 대량 유입 상황을 가정했다. 최근 이천 물류창고 화재로 인근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했고, 용인시 재난통계 결과 화재 발생이 1위를 차지하는 등 지역 사회에 유사 재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재난 핫라인을 통해 소방서로부터 사고 상황을 전달받은 것으로 시작된 훈련은 지휘체계가 활성화되고 재난운영본부가 설치되면서 이에 따라 지원 인력 요청과 재난구역 운영 등 공간 재배치와 인적, 물적 자원 분배가 신속하게 이뤄지며 환자 유입 전 대비를 완료했다.

응급진료센터로 첫 환자가 이송된 이후 구급차와 환자 동선 관리, 중증도 분류, 원무 행정 등의 절차가 이어지며 훈련이 종료됐다.

김은경 원장은 “이번 훈련으로 원내 부서와 관계 기관 간 긴밀한 소통으로 신속하게 재난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자 했다”며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원활하게 대응 체계를 가동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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