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시술용 초음파 장비 ‘아큐비즈’ 활용한 1회 워크숍 개최
문영춘 의료기기활성화특위 간사 “초음파 장비 보급 힘쓸 것”

(이미지출처: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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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용 경혈 초음파기기가 개발되면서 한의계가 초음파기기 사용 활성화를 위한 교육·연구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최근 ‘제1회 의료기기 사용 활성화 학술소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하고 침 시술을 위한 경혈 초음파기기 사용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 활용된 초음파기기는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개발한 ‘아큐비즈’로 침 시술용 초음파 장비로 침을 자입하기 전 자기장을 활용해 침의 예상 궤도를 추적해 정확한 위치에 한의사들이 침 시술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 기기다.

한의협 '의료기기 활성화를 위한 특별위원회' 문영춘 간사는 2일 청년의사와 통화에서 “한의학연구원에서 한의사용 초음파기기를 개발해 활용과 관련한 책자도 발간했다. 이를 한의계에서는 회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문 간사는 “아큐비즈는 자기화 된 침을 초음파 탐촉자에 갖다 대면 침이 들어가는 깊이가 그림으로 나오는데 정확한 부위에 정확한 깊이의 침을 자입해야 할 때 가이드 해주는 기능이 있다”며 “목 등 혈관이나 신경이 지나가는 부위나 장기에 닿을 수 있는 부위 자침 시 아큐비즈를 활용해 어느 부위에 어느 정도의 깊이로 시술을 할 수 있는지 확인 후 정확하고, 안전하게 침 시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한의협은 임상연구와 교육 분야 활용을 위해 앞으로 정기적으로 워크숍을 개최할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일선 한의원에 확대·보급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문 간사는 “한의 임상에 도움이 되는 기기가 나오지만 실제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곳으로 확대·보급돼야 한다”며 “현재는 치료에 활용한다고 해서 수가가 없어 동력이 없다. 이같은 교육을 통해 적절한 장비 사용 등도 안내하고 보급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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