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LA 임상결과, 1차 변수 ORR 46% vs 37% 유용성 입증

GSK의 PD-1 억제제 '젬퍼리(성분명 도스탈리맙)'가 MSD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비교 임상을 통해 비소세포폐암 치료 유용성을 입증하며 차기 맞수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7일 개최되는 유럽임상종양학회 면역항암 학술대회(ESMO Immuno-oncology Congress 2022, ESMO IO)에서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NSCLC)에서 젬퍼리+화학요법과 키트루다+화학요법을 비교한 PERLA 2상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된다.

PERLA 임상은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를 목표로 젬퍼리와 키트루다를 직접비교(head-to-head)했다. 환자 24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차 평가변수는 고형암 반응평가기준에 따른 객관적 반응률(ORR)이었다.

임상 결과, 젬퍼리 군(121명)은 ORR이 46%였으며 완전 반응(CR)은 2%(2명), 부분 반응(PR)은 45%(54명)였다. 반면 키트루다 군(122명)의 ORR은 37%였으며 CR은 2%(3명), PR은 34%(42명)였다.

연구진은 "PD-1 억제제를 직접 비교하기 위한 최초 무작위 배정 2상 연구에서 젬퍼리는 키트루다와 비슷한 효능을 보였다"며 "안전성 프로파일은 공개된 데이터와 유사하고 일관성이 있었다"고 평가됐다.

ESMO IO에서는 1차 평가변수에 대한 세부 결과를 포함해 2차 평가변수인 무진행 생존기간과 PD-(L)1 발현 하위 분석 결과 등 전체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임상은 설계부터 약제의 우수성보다는 환자군 간 결과를 비교하기 위해 계획됐다. 이에GSK는 PERLA 임상으로 젬퍼리가 비소세포폐암에서 치료로 사용될 수 있는 기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GSK는 PERLA 임상 결과에 따라 독립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가 젬퍼리의 또 다른 임상시험인 COSTAR Lung 임상을 3상으로 진행하라는 권고를 받았다고했다.

COSTAR Lung 3상 임상시험은 선택적 항 TIM-3 단일클론항체 코보리맙과 젬퍼리 병용요법, 젬퍼리와 도세탁셀 병용요법, 도세탁셀 단독요법을 비교하는 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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