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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회장까지 나서 성사된 의협-공단 면담, 소득 있나?간담회 결과,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의협, 방문확인 폐지 등 요구사항 전달

지난 10일 오전국민건강보험공단 방문확인 폐지 촉구하는 1인 시위 현장을 찾은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


국민건강보험공단 방문확인 폐지까지 요구하며 강경한 모습을 보인 대한의사협회가 사태 해결에 고심하고 있다.

5개월여 만에 비뇨기과 개원의 2명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배경에 공단 방문확인이 있다고 판단한 의료계는 연일 비판 성명서를 쏟아낼 정도로 공단에 강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공단 방문확인 폐지 여론이 팽배한 가운데 의협은 지난 10일 우여곡절 끝에 공단 측과 간담회를 가졌다.

공단 측은 간담회 하루 전날인 9일 오후 일정을 취소한다고 통보했다가 의협 측이 이번 간담회를 취소하면 더 이상 대화는 없다는 최후통첩을 보내자 예정대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의협은 추무진 회장이 직접 나섰다. 추 회장은 이날 김숙희 부회장(서울시의사회장), 임익강 보험이사와 함께 공단 관계자들을 만났다.

의협은 이 자리에서 비뇨기과 개원의 자살 사건 경위와 방문확인에 대한 문제점 등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그동안 논란이 됐던 내용을 문서로 정리해 공단 측에 전달했다.

이에 공단은 내부 논의를 거쳐 이번 사안에 대해 입장을 정리한 뒤 의협 측에 전달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협 관계자는 “우리의 요구 사항을 정리해서 문서로 전달했고 공단은 내부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 공단 노조가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공단 내 의견 조율도 쉽지 않아 보였다”고 말했다.

의협은 당초 간담회가 끝난 후 보도자료를 배포할 예정이었지만 공단의 입장을 전달 받은 뒤로 미뤘다. 또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도 다른 임원들에게 공개하지 않을 정도로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의협이 방문확인 폐지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간담회 한번으로 공단과 접점을 찾기는 힘들었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추 회장이 직접 나서서 공단 관계자들을 만난 만큼 최소한 비뇨기과 개원의 자살에 대한 유감 표명과 방문확인 폐지를 검토하겠다는 답을 공단 측으로부터 들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공단에 대한 회원들의 반발이 추 회장에게 번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o331@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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