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첫 회의에서 위원장 선출…의제 본격 논의는 2월 초 시작

보건복지부가 오는 13일 첫 회의를 개최하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수련환경기준, 수련계약서 기준 마련 등을 꼽았다.

첫 회의에서 진행될 위원장 선출은 추대 형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위원회에 참여하는 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이스란 과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과장은 “13일은 위원들 위촉 후 첫 회의라 상견례 성격이 강하고 앞으로 어떤 의제를 다룰지에 대한 내용이 오갈 것”이라며 “연간 일정 공유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본격적인 논의는 2월 초로 예정된 두번째 회의부터가 될 것”이라며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수련환경기준 마련, 수련계약서 기준 마련 등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3일 회의에서 예정돼 있는 위원장 선출은 추대 형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위원장은 위원들이 만나 호선하게 돼 있는데, 아무래도 추대로 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에는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의학회, 대한전공의협의회, 전문가, 복지부 등에서 13명의 인사가 참여한다.

의협 대표로는 김나영 학술이사, 병협 대표로는 서창석 부회장, 이혜란 부회장, 김홍주 교육수련이사 등이 참석한다.

의학회에서는 이수곤 부회장, 박중신 교육수련이사, 황인홍 고시이사, 대전협에서는 기동훈 회장, 이상형 부회장, 전문가로는 중앙대병원 임인석 교수, 서울아산병원 김재중 심장병원장, 중앙보훈병원 이정렬 원장, 복지부에서는 의료자원과 이스란 과장이 참석한다.

지난해 12월 20일 시작된 위원들 임기는 오는 2019년 12월 29일까지 3년이다.

한편 복지부는 최근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운영을 대한병원협회에 맡기는 ‘전문의 자격시험 및 수련 관련 업무 위탁에 관한 기준 고시’를 행정예고했다.

고시에 따라 앞으로 병협은 수련병원 지정 및 수련환경평가를 위한 자료조사 등의 업무를 대행하게 되며, 이 외 지도전문의 교육은 병협과 대한의학회가 공동으로 위탁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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