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9개 지원 선별집중심사 공통항목 선정…종병 대상 20항목에 적용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올해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하기도 증기흡입치료, 일반 CT(2회 이상) 등 6개 항목에 대한 선별집중심사를 추가한다.

심평원은 2017년부터 9개 지원이 공통으로 적용하는 선별집중심사 항목(종합병원, 병·의원)을 선정해 공개했다.

선별집중심사는 진료비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되거나 사회, 정책적으로 진료행태 개선이 필요한 의료서비스 항목을 선정해 사전에 알리고 집중심사를 하는 것으로, 요양기관의 자율적 적정진료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심평원은 각 지원별로 병의원을 대상으로 선별집중심사를 운영해왔지만, 올해부터 종합병원 심사가 지원으로 이관됨에 따라 지원에서 종합병원 선별집중심사도 운영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올해 종합병원 선별집중심사 대상을 총 20항목으로 선정하고 이중 Cone Beam CT 등 8개 항목은 상급종합병원과 공통으로 운영한다.

특히 지난해 종합병원 선별집중심사 운영항목 중 14개는 올해도 유지하고 그외 6개 항목은 신규로 추가했다.

신규 항목은 하기도 증기흡입치료, 종양표지자 검사(3종 이상), 일반 CT(2회 이상), 내시경적 상부 소화관 종양수술, 건 및 인대 성형술, ESWL 입원료 등이다.

특히 2017년 병의원 선별집중심사 공통 운영 항목은 '척추수술'과 '향정신성의약품장기처방'이다.

그외에도 심평원은 각 지원이 관할하는 지역 요양기관의 특성에 따라 지원 자체적으로 병의원 대상 선별집중심사 항목을 선정해 운영하게 된다.

심평원 관계자는 "올해 선정된 선별집중심사 항목과 심사기준을 의약단체, 홈페이지, 요양기관업무포탈 등을 통해 적극 안내하고, 진료 및 처방이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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