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 주사제로 치료 가능…해외 상업화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제휴 모색 기대

코오롱생명과학(대표 이우석)이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Invossa)'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첫 선을 보였다고 9일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투자 설명회로 올해는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컨퍼런스에서 투자유치, 기술이전, M&A 등이 이뤄졌던 만큼 회사 측은 글로벌 상업화를 위해 해외 기업들과 제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11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각)부터 이우석 대표가 직접 ‘인보사’의 혁신적 기술과 효능에 대해 한국과 미국의 임상결과를 토대로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경감시키고 관절 구조의 퇴행을 억제하는 약물인 디모드(Disease Modifying Osteoarthritis Drug)로서 인정받은 약물이 없는만큼 인보사가 디모드가 될 가능성을 적극 강조할 계획이다.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단일국 기술수출 사상 최고액인 5,000억원을 기록한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 기술 수출 사례를 소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화 계획도 설명할 예정이다.

이우석 대표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세계 최초의 디모드(DMOAD)로서 인보사의 가능성을 적극 홍보하겠다” 라고 밝히며 “이를 위해 한국과 미국의 임상결과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기업들에게 인보사의 가치와 시장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보사는 기존의 약물치료 또는 수술과는 달리 주사제를 통해 통증 및 기능, 관절 구조 개선의 효과를 동시에 보이는 세계 최초의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다.

기존 관절염 치료제 시장은 경증 환자를 위한 약물치료와 중증환자를 위한 수술치료로 양분되는데, 인보사는 수술 치료를 하지않고 간편하게 주사제로 치료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인보사의 임상결과는‘바이오US’를 비롯해 국제골관절염학회(OARSI), 국제세포치료협회(ISCT)등에서 발표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3상 임상 완료 후 식약처에 신약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미국에서는 조만간 3상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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