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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개선 통해 공보의 권리 확장에 나서겠다”[대공협 회장 후보 인터뷰]기호 1번 여한솔 회장-조재진 부회장 후보
“회장단 업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정책 개선이다.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다음대나 그 다음대로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싶다.”

지난 6일 청년의사와 만난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 선거 기호 1번 여한솔 회장 후보조재진 부회장 후보는 인터뷰 내내 공보의들을 위한 정책 개선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여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진료장려금 인상안 확보 ▲대체휴무 및 시간외수당 확보 ▲대체휴가 시 해외여행 허가 및 대체휴무 사용지침 개정 ▲출장예방접종 원천봉쇄 ▲보건(지)소 명절연휴 비상근무 축소 등 정책 관련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왼쪽부터) 기호 1번 조재진 부회장 후보, 여한솔 회장 후보


여 후보는 “사실 공보의에게는 진료보다 공무원들과의 관계가 더 힘든 문제로 다가온다”며 “공무원들이 우리 신분을 이용해 지침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거나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공보의들에게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보의들이 발 벗고 뛰는 것보다 공보의 근무 규정이나 가이드라인을 명확하게 제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현재의 운영지침으로는 공보의들의 권리를 충분히 보장해 주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정책적 부분들을 개선하기 위해 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진료장려금 인상안 확보 ▲대체휴가 시 해외여행 허가 ▲출장예방접종 원천봉쇄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여 후보는 “일단 가장 중점을 둘 공약은 진료장려금(진장금) 인상”이라며 “공보의 수가 5년 동안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업무는 계속 늘어났다. 일이 힘들어지면 그에 대한 수당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공무원들도 물가 상승률에 비례해 수당을 인상하고 있지 않나. 우리의 요구는 지극히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대체휴가 시 해외여행 금지 제한도 없애야 한다”면서 “주말이나 공휴일에 협조 업무를 나가 그 대가로 받는 것이 대체휴가인데 왜 대체휴가로는 해외여행을 할 수 없게 하는지 모르겠다. 주말이나 공휴일에 근무를 하고 받은 휴가면 그날과 동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피력했다.

출장예방접종에 대해서는 “출장예방접종으로 문제가 생겼을 때 지자체가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공보의들이 책임을 진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질병관리본부가 재작년에 ‘출장예방접종이 의료법 위반이 될 수 있느니 지양해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냈는데도 지자체에서는 이를 무시하고 있다. 질본과 논의해 출장예방접종 금지 공문을 지자체에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논란이 됐던 공보의 엑스레이 판독 문제는 보건복지부가 예산을 확보해 외주기관에 판독을 의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 후보는 “일반의의 경우 엑스레이 판독 경험이 적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엑스레이 판독을 (영상의학과)전문의들에게 맡기는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복지부가 예산을 확보해 외주판독을 의뢰하는 것”이라고 했다.

현 30대 집행부에 대해서는 “흠잡을 것 없이 잘했다”고 평가하며, ‘민원 가이드라인’ 등 일부 정책은 당선 후 31대 집행부에서도 이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여 후보는 “처우 개선 및 공보의들과의 적극적인 소통 등 흠잡을 것 없이 잘 했다고 생각한다”며 “위험수당 지급률도 20%대에서 거의 90%까지 올렸고 29대 집행부에서 진행하던 정근수당도 받을 수 있게 됐다. 공보의들이 요구하던 학술대회 2회 개최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평했다.

특히 “30대 집행부가 만들고 있는 ‘민원 가이드라인’은 계속 추진발전시키고 싶다”면서 “그동안 정리된 가이드라인이 없어 공보의들이 제기한 민원들이 주먹구구식으로 처리됐는데 이 것이 완성되면 공보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사업을 계속 추진해 업데이트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여 후보는 “준비한 공약 외에도 공보의들의 목소리를 깊이 새겨들어 처우 개선 및 민원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공보의들의 손과 발이 돼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책 개선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실패가 두려워 노력하지 않을 수는 없다. 우리가 하지 못한 일을 다음대나 다다음대 집행부가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고 싶다”고 피력했다.

한편 회장선거는 대공협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투표로 진행되며, 투표 시작 전(2016년 1월 16일 정오 12시)까지 홈페이지 가입 및 정회원으로 등록된 자만 투표할 수 있다.

공보의 중 홈페이지 가입 등이 되지 않은 사람은 사무국으로 연락해 회원가입 등을 마쳐야 한다.

선거운동 기간은 1월 15일까지이며 투표는 1월 16일 낮 12시부터 19일 낮 12시까지 이뤄지고 19일 오후 2시 이후 개표, 당일 최종당선자가 가려진다.

기호 1번 여한솔 회장 후보는 연세원주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전라북도 고창군 대산보건지소에서 2년차로 재직 중이다. 2015년 전북 고창군 공보의 대표, 2016년 대공협 전북 대표, 2016년 대공협 상임이사, 현 대공협 감사를 역임했다. 부회장 조재진 후보는 연세원주의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강원도 영월군 상동보건지소에서 1년차로 재직 중이다.

최광석 기자  cks@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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