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이 지난 2020년 7월 개원 이후 2년여 만에 폐암 수술 100례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세종충남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흉부외과 조현진 교수(사진제공: 세종충남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에 따르면 흉부외과 조현진 교수는 폐암 수술 90% 이상을 흉강경을 이용한 최소 침습수술로 진행했다. 수술 사망률 0%로 수술 후 관리 측면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조 교수는 "폐 바깥쪽 구역에 있는 1기 초기 폐암에서는 기존보다 폐 절제를 최소화하면서 근치적 절제를 할 수 있는 폐 구역 절제술이 앞으로 표준 수술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정확한 구역 절제를 위해 종양 위치 표시 및 형광 염료를 이용한 폐 구역 표시 기법이 최소 절제 수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통계연보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폐암 사망률은 지난 1983년 5.9명에서 2021년 36.8명으로 급증했으며 남녀 모두에서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폐암 수술 100례 돌파에 따라 중증 암 수술에서 지역사회와 지역민이 필요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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