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고문 내고 추가 접종 당부…“팍스로비드 등 조기 처방해야”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가 코로나19 7차 유행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에 백신 추가 접종을 권고했다.

대한의사협회, 의협

의협 전문위는 23일 권고문을 통해 “코로나19는 일부 국민의 생명에 여전히 위험한 질환”이라며 백신 추가 접종을 당부했다.

2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만9,089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총 2,678만4,142명이다. 하루 동안 59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하면서 누적 사망자는 3만223명이다. 위증증 환자는 437명이다. 60세 이상 3차 접종률은 90.2%이지만 4차 접종률은 44.3%에 불과하다.

의협 전문위는 “최근 예방접종률이 저조해 이번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에서 어르신들과 면역저하자 등의 건강이 매우 우려스러운 실정”이라며 “60세 이상 어르신과 고위험군은 코로나19 중증화·사망 예방을 위해 동절기 추가 접종을 권고한다”고 했다.

의협 전문위는 동절기 추가 접종은 화이자·모더나 2가 백신으로 하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동절기 추가접종은 현재 유행하는 오미크론 변이주를 기반으로 만든 2가 백신으로 접종하는 게 효과적”이라며 “일부 mRNA 백신 금기 대상을 제외하고는 mRNA 2가 백신으로 접종하길 권고한다. 전국 1만3,000여개 접종 의료기관에서 2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했다.

의료인을 향해서도 기저질환자와 고령자에게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해 달라고 했다. 또 고령자와 기저질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경구용 치료제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나 MSD의 ‘라게브리오’를 조기 처방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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