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전경(사진제공: 경희의료원)
경희의료원 전경(사진제공: 경희의료원)

경희의과학연구원 경희디지털헬스센터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기분장애 환자의 비포 케어(before care)를 위한 고기능 웨어러블 기반 인공지능 통합 관리 솔루션 개발’을 주제로 한 국책 과제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비는 총 7억5,000만원이며, 연구 기간은 오는 2024년 12월까지다.

이번 과제는 경희디지털헬스센터를 주축으로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경희대 생체의공학과, 성균관의대 정밀의학과, 팀누비즈 등이 참여하는 산업체-대학-연구소-병원 공동연구로 진행된다. 이번 과제에 사용되는 시계형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삼성헬스가 지원했다.

이번 연구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한 사용자의 실시간 건강정보와 더불어 설문지를 통한 정신질환 위험요소 평가, 대기오염 데이터 등 외부 환경 요인까지 복합적으로 고려해 임상 실증을 진행하는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연구라는 게 경희디지털헬스센터의 설명이다.

연구에 참여하는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상민 교수는 “센서 기술과 웨어러블 기기, 모바일 환경 발전으로 데이터 수집이 용이해진 만큼, 이번 국책 과제를 통해 생활밀찰형 관리를 통한 조기 예측과 사전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책임연구자인 이상열 경희디지털헬스센터장은 “기분 장애 환자의 정신 건강 악화 신호를 조기에 예측하는 예방의학 관점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조기 중재와 치료 효과 극대화를 위한 맞춤의학 실현과 상용화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세우고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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