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암학회-미국 암연구학회 공동 워크샵…미래 암 치료방향 모색
김태유 이사장 “코로나로 어려웠던 학제 간 단합과 교류, 활성화 기대”

대한암학회는 10일과 11일 미국암연구학회(AACR)와 공동으로 롯데호텔에서 ‘제2회 AACR-KCA Joint Workshop on Precision Medicine in Cancer' 및 암학회 추계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한암학회는 10일과 11일 미국암연구학회(AACR)와 공동으로 롯데호텔에서 ‘제2회 AACR-KCA Joint Workshop on Precision Medicine in Cancer' 및 암학회 추계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코로나19로 모이지 못했던 한-미 암 분야 석학들이 3년만에 한자리에 모여 암 치료의 미래방향을 모색했다.

대한암학회는 10일과 11일 미국암연구학회(AACR)와 공동으로 롯데호텔에서 2AACR-KCA Joint Workshop on Precision Medicine in Cancer' 및 암학회 추계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만에 대면행사로 치러진 이번 학술대회에는 1,000명이 넘는 암 분야 의료진과 연구자들이 참석, 최신 암 연구결과와 접근법을 공유하며, 암 치료의 미래방향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댔다.

특히 세계적 암 연구자인 고 홍완기 교수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Waun Ki Memorial Lecture'에서는 하버드의대 Peter Park 교수가 암 유전체 분석의 최신지견을 공유했다. 그는 다양한 유전체 분석을 통해 암 발생과 진화과정에서 주요한 유전변이와 그 메커니즘을 밝혀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와함께 단일세포분석법 인공지능과 컴퓨터 기반 생물학 분석법 기능적 유전체-단백질학 분석법을 이용한 연구들과 후성유전체 조절을 통해 치료 저항성을 극복하는 치료전략 T cell redirected therapy 암 백신을 주제로 한 국내외 연구들이 발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학술대회장에서 만난 암학회 김태유 이사장은 “3년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전세계의 다양한 연구자들이 참석해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장이 되었다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그간 어려웠던 학제간 단합과 교류를 다시 활성화하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뜻깊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사실 AACR이 해외 조인트 파트너로 한국을 정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국내 암 관련 치료와 연구의 위상이 꽤 높다는 것을 인정해주는 것이라며 국내 훌륭한 연구결과들이 논문에 그치지 않고 실용화되고 사업화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도 규제를 개선하는데 좀더 노력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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