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은 지난 10월 31일 바이오드론 플랫폼 개발기업 엠디뮨과 염증성 장질환 치료 특허 기술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 이대목동병원).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10월 31일 바이오드론 플랫폼 개발기업 엠디뮨과 염증성 장질환 치료 특허 기술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 이대목동병원).

이대목동병원과 엠디뮨이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 특허 기술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엠디뮨은 바이오드론 플랫폼 개발기업이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10월 31일 이대목동병원 MCC B관에서 진행된 IBD 치료 특허 기술 이전 업무협약식에서 치료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대목동병원 유재두 원장, 김영주 의료기술협력단장, 소화기내과 문창모 교수, 엠디뮨 배신규 대표, 오승욱 전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이대목동병원은 IBD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특허 기술을 엠디뮨으로 이전하고, 교류 협력에 나선다.

IBD는 장관 내 비정상적인 만성 염증이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는 질환이다.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며 아직까지 명확한 발병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다.

문 교수 팀은 '중간엽줄기세포 유래 베지클' IBD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동물실험 데이터를 확보해 예방 및 치료 효과 우수함을 증명했다. 특히, '중간엽줄기세포 유래 베지클 치료제'가 생체 외, 생체 내 연구에서 결장 세포의 세포 증식능을 증진시키며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억제하고, 세포 이동을 촉진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밖에도 문 교수는 대장암 줄기세포와 엑소좀 분석을 통해 항암제 내성과 전이를 억제하는 방법을 밝히고, 엑소좀,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해 염증성장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기법을 개발하는 등 대장암, 염증성장질환 치료와 관련된 연구들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유 원장은 "글로벌 IBD시장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이대목동병원은 엠디뮨과 상호 교류 협력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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