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존중캠페인 등 환자중심 의료 트렌스 선도 공로 인정받아
하종원 원장 “새로운 환자 가치 지속적으로 제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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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이 ‘2022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 조사에서 종합병원 부문 1위를 수상했다. 왼쪽부터 윤동섭 연세의료원장과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이철 전 의료원장이다(사진제공: 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병원이 11년 연속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를 수상했다.

세브란스병원은 ‘2022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 조사에서 종합병원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는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연세대 경영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KHBI 모델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브랜드 관리를 통해 최고 경영성과를 이룬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각 산업 부문별로 ▲브랜드 선호도 ▲구입 가능성 ▲차별성 ▲트렌드 선도력 ▲가치 혁신성 등을 평가한다.

세브란스병원은 환자존중캠페인과 AI 의료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편의성 증진 등 환자 중심 의료문화를 개척하며 새로운 의료 트렌드를 선도한 부분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브란스병원은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받는 전 과정에서 존중과 배려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한 환자존중캠페인을 통해 환자 중심 의료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튼 푯말을 설치해 환자들이 검사나 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신체 노출을 방지하고, 병실생활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에티켓을 애니메이션 교육 자료로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또 환자를 위한 ‘당신을 응원합니다’, ‘응원 Talk Talk’ 프로그램도 도입해 코로나19로 병문안이 제한돼 만나지 못하는 가족과 친구 등에게 QR코드를 사용해 병원에 설치된 전광판에 응원메시지를 띄울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입원환자들이 병원에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소음과 조명을 최소화하는 ‘꿀잠 프로젝트’, 수술이나 시술을 앞둔 환자의 금식 시간을 최소화해 불안감을 줄이고 빠른 회복을 이끄는 ‘공복탈출 프로그램’ 등으로 만족도를 높였다.

회진 게시판을 운영해 환자가 의료진에게 궁금한 점을 미리 메모해 회진시간에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환자들의 병원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자 AI 의료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업무 효율성도 향상시켰다.

환자들의 진료 일정을 관리해주는 ‘AI 세라봇’을 도입했으며, 자가신체계측 키오스크를 병원 전 진료과에 도입해 의무기록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앱 진료 사전 문진조사 내용도 진료과를 확대해 환자들의 진료 대기 시간도 단축했다.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치료기를 국내에서 처음 도입해 내년 상반기 치료를 시작한다. 중입자치료는 혈액암을 제외한 모든 고형암 치료가 가능하며, 암세포 이외에 다른 정상 조직에 영향을 최소화해 환자가 겪는 치료 부작용과 후유증이 적은 게 특징이다.

하종원 원장은 “이번 수상은 환자존중캠페인, AI 세라봇 도입 등 환자 가치 극대화 추구라는 목표를 갖고 혁신을 이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환자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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