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
다양한 사례 발표부터 패널 토론, 강의까지 진행

늘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끊임없이 혁신하라. 이 간결한 한 문장에 경영자는 밤잠 못 이루고 실무진은 피·땀·눈물을 흘린다. '환자경험'과 '서비스디자인' 시대를 사는 의료계도 마찬가지다. 중요하다고는 하는데 가르쳐주는 곳은 없다. 평가는 받아야 하는데 '공부법'은 찾기 힘들다.

환자경험평가 1위 병원 비결은 뭘까.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혁신에 나선 병원은 우리와 무엇이 다를까. 의료 동반자가 되겠다는 디지털헬스 업계는 환자경험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또 다른 업계는 어떤 방식으로 혁신하나.

이렇듯 환자경험과 서비스디자인으로 고민 깊은 의료계를 위해 HiPex(Hospital Innovation and Patient Experience Conference, 하이펙스)가 3년 만에 돌아온다.

청년의사 주최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명지병원에서 진행하는 '하이펙스 2022'에서는 의료계에 성공적인 환자경험과 서비스디자인 사례를 소개한다. 감염병 대응부터 디지털 헬스케어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병원 안팎에 불러온 변화와 도전 사례도 한 자리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014년 국내에 환자경험과 서비스디자인이란 화두를 던진 하이펙스(HiPex)가 3년 만에 다시 찾아온다.
지난 2014년 국내에 환자경험과 서비스디자인이란 화두를 던진 하이펙스(HiPex)가 3년 만에 다시 찾아온다.

첫째 날인 26일은 '환자경험평가 1위' 인하대병원의 서비스혁신 사례로 시작한다. 'Blue Diamond Story'로 새로운 병원 문화를 만든 삼성창원병원 사례도 준비됐다.

다른 분야에서 병원 경영의 실마리를 찾는 이들을 위해서는 '고기리막국수' 김윤정 대표가 작은 가게를 키운 진심경영 비결을 소개한다. 막국수 한 그릇을 찾아오는 손님 한 명 한 명을 대하며 느낀 진심의 힘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둘째 날인 27일은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 섰던 의료진의 번아웃과 회복을 다룬다. 명지병원 환자공감센터가 진행한 리질리언스 프로그램 'RISE'의 실제 운영 경험을 들을 수 있다.

커뮤니티케어로 재택의료 중요성이 커진 지금, 병원 입장에서 재택 환자의 경험을 생각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선영 교수가 강연한다.

오프라인 등록자를 대상으로 한 '워크숍' 프로그램에선 삼성창원병원의 자발적인 혁신문화를 더 자세히 들을 수 있다. 하이펙스의 오랜 파트너인 삼정KPMG와 함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ESG 경영으로 지속가능한 병원이 되는 길도 알아본다.

'하이펙스 2022'를 주최하는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이 오프라인 참가자를 직접 만나 환자경험과 서비스디자인 철학에 대해 묻고 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마지막 날인 28일은 카카오헬스케어가 하이펙스를 찾는다. 황희 CEO와 김준환 이사가 디지털 헬스에서 환자 중심 의료와 환자경험을 실현하기 위한 카카오의 고민과 도전을 이야기한다.

이후 진행되는 패널 토의에서는 '한 지붕 두 종합병원'으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일산병원과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에 '캐릭터'를 활용한 경희의료원이 색다른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보라안과병원은 당뇨망막병증 수술환자 자가관리 서비스디자인 사례를 준비했다.

오프라인 등록자를 위한 두 번째 워크숍 프로그램에선 '프로여행준비러'인 청년의사 박재영 편집주간에게 일상을 여행처럼 사는 법도 들을 수 있다.

사전등록은 '하이펙스 2022' 홈페이지에서 오는 25일까지 할 수 있다. 참가비는 온라인 20만원, 오프라인 40만원이다. 단체등록은 오프라인 참가만 가능하다. 온라인 등록자는 아이디 하나당 디바이스 한 대를 등록할 수 있다.

오프라인 참가자에게는 자료집과 웰컴 리셉션, 기념품을 증정하고 중식과 주차 지원도 제공한다. 행사 둘째 날과 셋째 날 진행하는 워크숍 프로그램은 오프라인 참가자에게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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