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부, 17개 팀으로 구성…국외 기관과 공동연구도 추진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코로나19백신안전성연구센터’를 설립해 내년 7월까지 백신 이상반응 등 관련 연구를 이어간다.

의학한림원은 코로나19백신안전성위원회 산하에 총 25명이 참여하는 연구센터를 설립해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연구기간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7월까지 총 10개월이다.

코로나19백신안전성위원회 박병주 위원장
코로나19백신안전성위원회 박병주 위원장

연구센터는 역학연구부, 임상연구부, 소통및교육부, 국제협력부와 산하 17개 팀으로 구성된다. 전문적인 사안에 따라 질병관리청 자문위원회나 연구센터 내 팀과 학회 추천을 받아 ‘전문가자문위원회’도 구성할 예정이다. 센터장은 코로나19백신안전성위원장인 박병주 부원장이 맡는다.

연구센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인과성 평가 관련 국내외 동향 조사 및 이상반응 안전성 평가 연구를 수행한다. 특히 올해는 건강보험 청구자료 주상병과 의무기록 일치도를 확인하는 의무기록조사연구를 통해 이상반응 진단타당성 여부 확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 코로나19 개발 백신 도입 후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과 안전성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신고·모니터링 자료를 분석할 예정이다.

국제협력부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관련 국외 백신 안전성 평가기관·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또 주기적인 포럼 개최와 교육 프로그램 시행 등을 통해 전문가와 국민과도 소통할 계획이다.

박 센터장은 이날 열린 현판식에서 “센터 설립을 통해 코로나19백신 이상반응에 대해 더욱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위원회에서 그간 해온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좀 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인과성 평가 근거를 제시, 이상반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사회적 불안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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