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의과대학 중인 신성민 학생이 공동 1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SCIE 등재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의대생으로서는 흔치 않은 일이다.

건양의대는 신 씨가 쓴 총설 논문 ‘Relationship between adult subventricular neurogenesis and Alzheimer’s disease: Pathologic roles and therapeutic implications‘이 국제학술지 ‘노화 신경과학 최신 연구(Frontiers in Aging Neuroscience)’에 게재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논문은 뇌실하영역의 성체 줄기세포로부터 새로운 신경세포가 만들어지는 현상이 알츠하이머병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담았다. 뇌실하영역의 성체 신경발생을 향상 시키는 약물과 자극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나 치료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신 씨는 “이번 총설 논문을 쓰며 느낀 바는 치료제는 기초 연구로부터 나오기에 임상연구뿐만 아니라 기초 연구도 성실히 하는 의사과학자가 되고 싶다”며 “현재 국제학술지에 투고 후 심사 중인 1저자 논문을 포함해 3~4편의 논문을 더 출판해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 씨는 지난해에도 국제학술지 ‘Antioxidants’에 게재된 논문 ‘도라지 추출물의 알츠하이머병 동물모델의 인지기능 감소 억제 기전 규명’에 공저자로 참여했다.

이 외에도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원인물질과 약물 후보물질의 결합 정도와 위치를 예측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보건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발굴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