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등 8개국 13명 보건의료전문가 참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8개국에 보건의료지출 관리경험과 노하우를 전파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개최한 ‘2022년도 국제연수과정(HIRA Training Course on Social Health Insurance 2022)’에 8개국 13명의 공무원과 보건의료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개최한 ‘2022년도 국제연수과정(HIRA Training Course on Social Health Insurance 2022)’에 8개국 13명의 공무원과 보건의료전문가들이 참여했다(사진제공: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평원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2022년도 국제연수과정(HIRA Training Course on Social Health Insurance 2022)’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차를 맞은 심평원의 ‘HIRA 국제연수과정’은 지난 2013년 시행한 이래 매년 보건의료지출 관리경험과 노하우를 개발도상국에 전수하고 있다.

이번 연수과정 대상자는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그리고 캄보디아 등 8개국 13명의 공무원과 보건의료전문가들로, 한국의 보건의료제도와 심평원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나아가 현업적용을 목적으로 참여했다.

심평원은 지난해 12월 ‘전략적 구매를 위한 WHO 협력센터(WHO Collaborating Centre for Strategic Purchasing)’로 지정됨에 따라 WHO 협력센터 활동의 일환으로 WHO 서태평양 지역사무소(WPRO)와 공동으로 이번 연수과정을 개최했다.

이번 과정은 국내 건강보험제도와 건강보험 비용지출관리에 관한 강의와 각국 경험에 대한 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WHO의 재정전문가인 조셉 쿠친(Joseph Kutzin)의 ‘Health Financing for UHC’ 영상강의를 시작으로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을 위한 전략적 구매’에 대해 서울대보건대학원 권순만 교수의 강의가 이어졌다.

또 진행된 강의를 바탕으로 연수과정에 참여한 8개국의 국가별 토론을 통해 보건의료 환경과 제도를 공유하고 발전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장이 마련됐다.

심평원 이진용 심사평가연구소장은 “보건의료 서비스의 전략적 구매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인 만큼 심평원에도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3박 4일 동안 전수한 노하우가 각국에 더 나은 건강보험 제도를 구축하고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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