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 겸 교양서적인 '도전의 가치를 아니' 판매수익금 전액 내놔

아주의대 조남한 교수가 자서전 '도전의 가치를 아니'의 판매수익금 전액을 젊은 당뇨병 환자 장학기금으로 기부했다.

사단법인 한국소아당뇨인협회는 지난 21일 아주대 의생명과학관 임상역학센터에서 조남한 교수의 당뇨병 환자 푸른빛 희망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 한국소아당뇨인협회
사진제공 한국소아당뇨인협회

조 교수가 기부한 '도전의 가치를 아니'의 판매수익금 전액은 한국소아당뇨인협회에서 매년 진행하는 '푸른빛 희망 장학금 전달식'을 통해 젊은 당뇨병 환자의 미래와 성장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조 교수는 "우리 젊은이들은 결코 당뇨병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 당뇨병은 그 종류와 원인 등이 다양해서 젊은이들에게도 많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여전히 주변의 이해 부족으로 환자들이 이중삼중의 고통을 겪게 되는 현실"이라며 "이미 선진국이 된 우리나라의 젊은 당뇨병 환자들도 유럽과 미국처럼 당당하게 이 질병에 맞서고 행복을 누리며 살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 교수는 지난 2017년부터 국내 의료인으로는 최초로 국제당뇨병연맹(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 회장을 역임했으며, IDF 회장시절인 2019년에는 역시 국내에서 처음 열린 국제당뇨병연맹 총회와 세계학술대회를 이끈 바 있다.

IDF 회장으로서의 임기를 마친 후에는 국제당뇨병공익재단을 설립, 세계 전역의 당뇨병 환자의 복리를 위한 헌신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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