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인 박정미 씨가 지난 16일 서울시 서남병원 4층 향기원에서 공연했다(사진제공: 서남병원).
국악인 박정미 씨가 지난 16일 서울시 서남병원 4층 향기원에서 공연했다(사진제공: 서남병원).

서울시 서남병원이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을 위해 국악 공연을 개최했다.

서남병원은 지난 16일 4층 향기원에서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2022 예술로 동행’ 서의철 가단의 국악밴드 연주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환자와 보호자 등 100여명이 관람한 이번 공연에서는 남도 굿거리, 청춘가, 태평가, 한오백년, 뱃노래, 용천검, 너영나영, 오돌또기, 신고산 타령, 삼산반락, 아리랑 연곡 등이 연주됐다.

사회를 맡은 박정미 국악인은 “병환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환자들의 건강을 기원한다”며 “공연에 함께하는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건강하고 흥겨운 선율을 선사하겠다”고 했다. 박정미 국악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다.

서남병원 이병철 기획경영실장은 “더위는 가고 가을이 시작하는 계절의 문턱에 흥겨운 춤사위와 유쾌한 소리를 들려준 세종문화회관과 서의철 가단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응원과 격려가 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을 주관한 세종문화회관은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상대적 문화소외시민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유관기관과 함께 ‘예술로, 동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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