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연구팀이 반영구적 인공관절 소재에 대한 전세계 연구들을 정리한 리뷰를 세계적 학술지 ‘Material Science and Engineering C’ 저널 (인용지수 8.4)에 게재했다.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연구팀은 반영구적 인공관절 소재 가운데 PEEK(반가열성 열가소성 소재) 또는 카본(Carbon)이 함유된 피크(CFR-PEEK)에 집중했다. 이에 기존의 인공연골(폴리에틸렌) 소재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현재 세계적으로 활발히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카본이 함유된 피크 소재의 발전 방향과 앞으로의 전망을 기술하는데 중점을 뒀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수술 후 무릎 관절에 대한 생체역학적 효과를 평가하기도 했다. 그 결과 카본이 함유된 피크 소재는 가볍고, 인간의 뼈와 속성이 비슷해 응력방패현상(인공관절 주변의 뼈가 녹아내리는 현상)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재료보다 생체역학적으로 뛰어난 효과를 보임을 확인했다.

현재 연세사랑병원은 인공연골에 카본이 함유된 피크 소재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인공관절 연구는 결국 수술 후 환자가 얼마나 만족하는지, 또 인공관절을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것”이라며 “이번 리뷰 논문이 인용지수 8.4로 높은 평가를 받는 세계적 학술지에 게재돼 기쁘고, 인공관절 수명을 더 늘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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