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는 대만 골든바이오텍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안트로퀴노놀’ 추가 임상시험을 권고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안트로퀴노놀 이미지.(한국비엔씨 제공)
안트로퀴노놀 이미지.(한국비엔씨 제공)

앞서 골든바이오텍은 FDA에 코로나19 감염 경증 또는 중등증 폐렴 입원환자의 치료제로서 스테로이드 및 안트로퀴노놀의 병용 투여 긴급사용승인을 위한 사전검토를 신청했다.

이날 한국비엔씨에 따르면, FDA는 긴급사용승인을 위해서는 충분한 유효성을 입증할 추가 임상시험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또 현 단계에서는 추가 임상시험 계획을 논의하는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에 골든바이오텍은 코로나19 치료제로의 안트로퀴노놀 NDA(신약허가승인) 신청을 위해서 3상 임상시험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긴급사용승인 대신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하는 전략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비엔씨 측은 “대만 골든바이오텍사가 진행하는 성공적인 3상을 위해 긴밀한 협조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비엔씨 주가는 13일 오후 12시 기준 전일 종가 9,650원 대비 16.27%(1,570원) 하락한 8,08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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