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온라인으로 암과학포럼 개최

국립암센터가 차세대 항암제로 떠오르는 ‘항체-약물 결합체(Antibody-Drug Conjugates, ADC)’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국립암센터는 오는 16일 오후 1시 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항암신약개발 A-Z, Part 5. 항체-약물 결합체(ADC)’를 주제로 암과학포럼을 개최한다.

ADC는 암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항원과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에 항암제를 결합시켜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항암 효과가 나타나도록 디자인된 항암제다. 특히 항체와 약물은 암세포 내에서만 분해되는 ‘링커’를 통해 연결돼 있어 혈액이 순환하거나 표적으로 하는 항원이 발현되지 않는 세포일 경우에는 독성을 나타내지 않는다.

이같은 특성을 가진 ADC는 최근 유방암을 포함한 여러 암에서 임상효능을 보이고 있다.

총 3개 세션이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항체-약물 결합체 개발 현황과 국내외 최신 동향을 살펴보고 신약 개발 과정 애로사항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국립암센터 김영우 연구소장은 “이번 포럼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항암제인 ADC의 국내 연구 개발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추후 실제 암 환자 치료에 적용해 치료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결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실시간 온라인 강연으로 진행되며 등록비는 무료이다(사전등록 문의: 인재개발팀 chungga96@ncc.re.kr, 031-920-0037).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