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개발명 S-217622)’ 임상시험계획 변경을 승인받았다.

일동제약 본사 전경.
일동제약 본사 전경.

일동제약은 24일 공시를 통해 식약처로부터 경구용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S-217622 2/3상 임상시험 계획 변경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은 지난 11일 식약처에 국내 조코바 임상시험계획 변경을 신청한 바 있다.

이번 임상시험계획 변경은 기존 계획에서 임상시험 대상 환자 규모와 실시기간을 수정하기 위한 것으로, 바뀐 계획에 따르면 3상 환자 수는 1,785명에서 1,590명으로 줄어들고, 실시기간은 오는 9월까지 두 달 연장됐다.

S-217622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일본 제약사 시오노기제약이 개발한 SARS-CoV-2 3C 유사 단백질 분해효소 저해제로, S-217622 공동 개발에 참여한 일동제약은 국내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양사는 현재 일본 내 긴급사용승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이날 일동제약은 공시를 통해 “시오노기제약은 2022년 2월 25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조건부허가 신청을 했으며, 일본 내 긴급사용신청 법안이 통과된 이후인 2022년 6월 22일 긴급사용신청건으로 후생노동성 전문부회에서 논의한 바 후생성 약사·식품 위생 심의회에서 재논의 하기로 했다”며 “2022년 7월 20일 후생노동성 약사.식품 위생 심의회에서 재 논의했으나 향후 추가 논의하기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임상시험계획 변경 승인과 관련해 “코로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