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은 ‘MEC(Mother·Embryo·Child) 분야 의료 난제 극복을 위한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사업이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신규 과제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분당차병원은 서울성모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난임임신소아 관련 신체적 정신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인맞춤형 의료 솔루션의 실용화할 계획이다.

분당차병원 산부인과 류현미 교수(스마트MEC케어R&D센터장)와 난임센터 김지향 교수, 소아청소년과 정수진 교수, 재활의학과 김민영 교수 등 차병원의 의료진과 차의과학대학교 정보의학교실 한현욱 교수, 서울성모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김태진 교수 등이 연구에 참여한다.

차병원은 난임과 임신부 전 주기 관리와 치료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노하우를 차미래의학연구원의 풍부한 연구 인프라와 접목해 산병 시스템을 구성하고 ▲가임기 여성 ▲난임 여성 ▲임산부 ▲배아 ▲태아 ▲신생아 ▲소아로 이어지는 모자 연계의 개방형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임상 데이터를 표준화할 방침이다.

8년 6개월 동안 총 307억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미래혁신기술 기반의 임신출산 미충족 의료해결 플랫폼 구축(고위험임신 조기예측검사 등) ▲난임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구현을 위한 디지털 의료기기 개발 및 사업화(AI 기반 난자-정자-배아 선별 기술 고도화 등) ▲소아 의료난제 극복을 위한 디지털 의료기술개발 플랫폼 구축(신생아 뇌실내 출혈, 동맥관개존증 진단을 위한 뇌초음파/심장초음파 인공지능 학습 DB 구축 등) ▲MEC분야 정신건강 특화 DB 구축 과 모바일 플랫폼 개발을 단계별로 실현할 계획이다.

과제 책임을 맡은 류현미 교수는 “현재 고령임신 비율은 전체 임신부의 33.8%로 10년 전에 비해 2배 이상으로 고위험 임신 여성의 만성 대사성질환 발병과 아이의 난치성 장애로 이어지고 있어 중대한 국가적 당면과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MEC분야 의료난제에 대한 심층 연구는 저출산 문제의 선제적 대응과 해결은 물론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사업으로 난임으로 고통받는 여성부터 임산부, 신생아, 소아까지 다양한 연구 자료와 첨단 의료기술과의 접목으로 개인맞춤의료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신의료 생태계의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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