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국제관계 우선해 인류 생명 위협하는 코로나”

대한의사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퍼지고 있는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협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코로나19 청정국이라며 대외적으로 선전하던 북한이 사실상 변이종의 지역사회 광범위 전파를 국제사회에 공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15일 기준 북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5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21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은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은 복잡한 국제관계에 우선해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요인”이라며 “통일부가 밝힌 신속한 대응과 실질적인 도움에 대한 입장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의협은 이어 “코로나19는 이미 전 세계적 보건의료 위기요인으로 국제적 공조가 필히 요구된다”며 “인간생명의 존엄과 건강한 삶의 가치를 존중하는 전문인이라는 본연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정부와 발을 맞춰 북한 방역 상황에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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