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모더나 백신 부스터샷 대비 항체 형성 및 지속성에 우월성 입증

모더나가 개발 중인 2가 부스터샷 전용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mRNA-1273.211'이 임상시험을 통해 오미크론을 포함한 주요 변이에 기존 'mRNA-1273' 부스터샷보다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더나는 지난 19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2가 부스터 백신 후보물질 'mRNA-1273.211'에 대한 새로운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mRNA-1273.211'은 모더나가 개발 중인 첫 번째 2가 부스터 백신 후보 물질로, 베타 변이를 포함하고 있다.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mRNA-1273.211 (50μg) 접종 후 1개월차에 베타, 델타 및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월한 항체 반응을 입증했으며, 접종 후 6개월 동안 베타 및 오미크론 변이 대항 항체의 우월성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부스터샷으로 사용 중인 모더나 백신(mRNA-1273)과 비교 시, mRNA-1273.211는 오미크론에 대한 중화항체 역가가 접종 1개월차에 2.2배, 6개월차에 2.15배 각각 증가했음을 확인한 것이다.

'mRNA-1273.211'의 내약성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존 모더나 백신과 유사하다. 해당 연구 결과는 리서치 스퀘어(Research Square)에 프리프린트(pre-print) 형태로 게재됐다.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인 스테판 방셀은 "첫 번째 변이 부스터 후보물질인 mRNA-1273.211의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50 µg 용량의 mRNA-1273.211 부스터 샷은 같은 용량의 mRNA-1273 부스터에 비해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변이에 대해서도 더 높은 항체 반응을 유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임상 결과는 2021년 2월에 발표한 모더나의 2가 백신 개발 전략의 유효성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한편, 모더나는 기존의 백신과 오미크론 특화 부스터 후보물질을 결합한 또 다른 2가 부스터 백신인 'mRNA-1273.214'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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