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바이오는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전립선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딥디엑스 포트레이트(DeepDx Prostate)’가 유럽 의료기기 인증(CE-IVDD)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딥디엑스 포트레이트는 헤마톡실린-에오신(Hematoxylin&Eosin)으로 염색한 전립선 침생검 조직의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WSI)를 AI로 분석해 암 영역을 찾고, 중증도를 구분함으로써 암 진단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다.

분석 결과는 전립선암 조직의 분화도를 구분하는 방법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글리슨 분류법(Gleason grading system)에 따라 글리슨 패턴 3, 4, 5, 글리슨 점수 및 5개의 글리슨 등급으로 제공된다. 전체 조직에서 암이 차지하는 비율과 각 글리슨 패턴 영역의 비율, 조직 및 암 영역의 길이를 자동으로 측정해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번 CE 인증을 통해 딥바이오는 해당 제품을 유럽에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PACS 업체인 스웨덴의 섹트라(SECTRA), 프랑스 디지털 병리의 선두주자 트리뷴 헬스케어(Tribun Healthcare), 스위스 의료기기 전문 유통 업체 헬스케어 커넥트(HealthCare Konnect)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딥바이오 김선우 대표는 “이번 CE-IVDD 인증을 통해 딥바이오 기술의 전문성과 자신감을 입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와 함께 최근 미국캐나다병리학회(USCAP), 미국암학회(AACR) 등 세계 규모의 학술대회에서 공유한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토대로 해외 시장 판로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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