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솔/궁리/304쪽/1만8000원

사람들은 하루 평균 8시간, 일생으로 치면 3분의 1에 가까운 시간을 잠으로 보낸다.

이 중에는 잠을 못 자는 것으로 고통받는 사람들도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64만명이 수면 장애로 병원 진료를 받기도 했다. 반대로 잠을 너무 많이 자는 것이 고민인 사람도 있을 것이다.

신간 ‘잠이 부족한 당신에게 뇌과학을 처방합니다’는 잠으로 고민하고 있는 이들에게 그 해답으로 뇌를 제시한다.

이 책에서는 뇌파의 변화에 따른 수면의 단계부터 각종 수면의 장애 유형 등 잠을 자는 동안 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설명하며 잠자는 동안 우리의 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어렵지 않게 풀어낸다.

책은 총 14장으로 구성됐으며, 크게 ▲수면과 관련한 뇌의 전반적인 기능과 장애 ▲음식 등 생활 환경 속에서 수면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동물과 식물의 잠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장의 끝에는 ‘이런 거 궁금하지 않나요?’라는 코너를 마련해 평소 잠에 관해 독자들이 궁금했던 질문들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제공한다.

저자인 박솔 작가는 “잠을 자는 것은 인생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는 이유 외에 여러 가지 까닭에서 인생의 그 어떤 일보다 잘 해내야 하는 일”이라며 “잘 자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잠을 자는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잠자는 게 왜 이토록 중요한지 등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전했다.

한편, 박 작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바이오및뇌공학과에서 뇌 신경과학 분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기초과학연구원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에서 동물의 사회적 행동,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뇌를 연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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