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상폐 여부 심의 결과 발표…주식거래 재개는 아직

휴온스블러썸이 한국거래소로부터 개선기간 8개월을 부여받았다. 상장폐지 위기는 넘겼지만 주식매매거래정지는 당분간 계속된다.

휴온스블러썸 CI.
휴온스블러썸 CI.

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지난 5일 공시를 통해 휴온스블러썸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한 결과, 개선기간 8개월을 부여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휴온스블러썸은 개선기간 종료일인 오는 9월 5일로부터 15영업일 이내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개선계획 이행결과에 대한 전문가 확인서 등을 거래소에 제출해야 한다.

거래소는 서류 제출일로부터 20영업일 이내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하고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개선기간 부여로 인해 휴온스블러썸의 주식매매거래정지는 개선기간 종료 후 상장폐지 여부 결정일까지 이어지게 됐다.

한편, 휴온스블러썸(당시 블러썸엠엔씨)은 전 경영진의 횡렴·배임 혐의가 불거지며 2020년 5월부터 주식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이후 휴온스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이하고 두 차례 감자를 진행하는 등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2021년 5월에는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종결을 이끌어내며 두 달 만에 회생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해 10월에는 회사 소유의 부지(경기도 부천시 도당동)를 56억원에 양도했다.

휴온스블러썸 측은 유휴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및 미래투자재원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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